안녕하십니까?
대한여성성의학회 제3대 회장으로 취임한 원영석입니다.
학회 창립 이후부터 활동을 해오면서 학회의 발전과정을 지켜봐 왔고, 많은 강의를 맡으면서 저 역시 학회와 함께 성장을 해왔기에 학회에 대한 저의 애정도 남달랐던 것 같습니다.
현재 산부인과는 여성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노력해왔으나, 출산율의 감소로 분만 병원이 어려워졌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피부미용으로 전환을 하는 선생님들도 많았으나 이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과거에 금기 시 되어 왔던 여성 성기능 장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하나의 진료 분야로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산부인과 의사를 비롯한 여성의학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늘어났고, 이제는 하나의 전문 분야로 자리 잡아가는데 있어서 대한여성성의학회도 많은 공헌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저는 오랜 기간 동안 골반장기 탈출증의 치료와 원인 불명의 여성 통증의 치료에 대하여 연구를 해왔습니다. 이 분야는 여성성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실제로 자궁이 내려오거나 외음부 및 질 부위 통증으로 인하여 성관계를 못하는 분들이 많음을 알게 되었고, 새로운 치료법을 도입하여 많은 여성분들의 성문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보람도 느꼈습니다.
결국, 여성의 성문제는 여러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산부인과 의사가 주축이 되어 이제는 세계수준의 치료법을 개발 함으로서, 의료의 변방에서 벗어나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되어야 하며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노력의 선구자로서 대한여성성의학회가 앞장설 것이라고 감히 말씀 드립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학회에 대한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와 학회 발전의 거름이 될 것이며, 앞으로 학회 발전에 대한 의견이나 새로운 이론 및 치료법에 대하여 좋은 내용이 있으시면 기존의 편견을 버리고 수용할 것이며, 많은 분들이 학회에서 발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저 역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여성의 성의학을 연구하는 외국 학회와도 교류를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